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성 정치학 (문단 편집) === [[페미니즘]]으로 문예비평하기 === 저자는 본서에서 네 명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비평을 시도하고 있다. 전반적으로 보아 앞의 세 사람, 즉 [[D. H. 로렌스]]와 [[헨리 밀러]], 그리고 노먼 메일러는 비판적이고, 마지막 장 주네는 굉장히 호평하고 있는 입장이다. 문제는 저자의 타깃이 된 인물들 중에서 특히 로렌스나 메일러 같은 사람들은 영미권 문단에서도 엄청난 인물들이라는 것이다. 특히 로렌스의 경우 《[[채털리 부인의 연인]]》 은 국내에서도 해외명작으로 분류되곤 하는 작품이다. 이런 엄청난 인물들에 대해서 거침없이 [[남성우월주의]]자이자 [[여성혐오]]자라고 비판하는 저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. 그러면서도 각각의 인물들이 어떤 양상으로 남성우월주의를 보여주는지는 또 제각기 다르다. 이를 비교하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. [[영문학]] 전공자라면 애초에 본서 자체가 낯설지 않겠지만, 어쨌거나 하단의 서술을 보면서 [[부들부들|문단의 거장들을 모욕했다며 분개하거나]] (혹은 정반대로) [[사이다|열광적으로 손뼉을 치며 통쾌해할지도 모르겠다.]] 특히 로렌스와 메일러는 20세기 초중엽에 "그간 금기시되어 왔던 섹슈얼리티를 솔직하게 드러냈다"[* 이들 소설들은 "프리 섹스" 운동이 인기를 끌던 시절에 크게 주목받았던 것도 있다고 한다. 60년대의 성 해방은 억압적이고 금욕주의적인 섹슈얼리티에서 벗어나서 "프리 섹스" 를 자유롭게 탐험하자는 의도로 시작되었으나, 실상은 "플레이보이" 이성애 남성들이 여성들을 마구잡이로 착취하고 여성들은 무조건 순응해야 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고. 그래서 이때는 남성이 여성에게 아무렇게나 [[원나잇 스탠드]]를 제안하는 게 세련되고 트렌디하고 [[인싸]](…)답게 여겨졌지만, 여성은 상황이 반대라서, 남성의 뜬금없는 섹스 제안을 거부할 경우 "어허 이 아가씨야! 아직 '해방' 이 덜 되셨구만!" 하는 식으로 핀잔을 들어야 했다고 한다. 현대의 평가는 물론 "그 시절에 해방된 것은 오직 남성들뿐이었다" 정도다.]면서 평단의 혁명적이라는 찬사와 점잖지 못하다는 세간의 비판을 동시에 받았던 유명한 인물들이라고 하며, 다들 현대 영미문학에 있어서도 가볍게 넘기기는 힘들기 때문이다. (물론 [[프랑스]]에서 주네의 위상 역시 확고해 보인다.) 그래도 다들 [[꼴마초]]스러움이 비범하다 보니[* [[후방주의]]도 후방주의지만, 본서에서 5~7장을 한달음에 읽어나간다면 정신적으로 상당히 피폐해질 정도로 심리적 충격이 크다. 사람마다 감상이야 조금씩 다 다르겠지만, 실제로 직접 읽어보면 이런 소설들을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좋아하고 옹호하고 찬사를 보낼 수 있는 건지 궁금해질 정도.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고, 이런 소설들이 팔려나가던 세상이라서 [[래디컬 페미니즘]]이 나타났던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이다.] 본서로부터 악평을 피하지 못했다. 본서에서 비평 대상으로 적극 동원한 작품들은 각각 다음과 같다. * '''[[D. H. 로렌스]]:''' 《Sons and Lovers》(1913),[* 이 작품은 1999년에 20세기의 100대 근대소설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.] 《The Rainbow》(1915), 《Women in Love》(1920), 《Aaron's Rod》(1922), 《Kangaroo》(1923), 《The Plummed Serpent》(1926), 《[[채털리 부인의 연인|Lady Chatterley's Lover]]》(1928) * '''[[헨리 밀러]]:''' 《Black Spring》(1936), 《Tropic of Capricorn》(1939), 《Sexus》(1949), 《Nexus》(1960) * '''노먼 메일러:''' 《The Naked and the Dead》(1948), 《Advertisements for Myself》 및 《The Time of Her Time》(1959), 《The Presidential Papers》(1963), 《An American Dream》(1965), 《Why Are We in Vietnam?》(1967) * '''장 주네:''' 《Notre Dame des Fleurs》(1942), 《Haute surveillance》(1944), 《Querelle de Brest》(1947), 《[[하녀들|Les Bonnes]]》(1947), 《Journal du voleur》(1949), 《Le Balcon》(1955), 《Les Negres》(1955), 《Les Paravents》(1956)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